배가 고파요!!!! ;ㅁ; 일상 / 넋두리

오늘 아침 일어나서 지갑을 체크해보니.. 먼지만 수두룩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조금씩 모아놨던 비상금중에 마지막 남은 "만원"을 지갑에 넣고
"늘 그랬듯" 빵 한조각에.. 우유로 아침을 때우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전에 있던 비상금은 "마지막황제 DVD" 사느라 대부분 지출)

주인장의 집은 학교와 좀 멀고.. 통학버스 출발이 7시라서 6시 10분에 집을 나섭니다.
보통 아침식사 시간은 5시 30~40분정도?



지갑을 다시 체크해보니 남은 통학버스표는 한장밖에 없더군요..
오늘 귀가할 통학버스표와 내일 등교할 표가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도착한후 4100원짜리 "인천행" 통학버스표를 2장 구입해서
남은 잔액은 1800원.. 이정도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1700원짜리 백반"을 먹을 정도는 되더군요..
내키지 않지만. 점심은 이걸로 하자고 생각해서 학교식당의 "점심 북새통"을 피해서
"한식(백반) 1700원" 짜리 한장을 미리 구입했습니다..
(평상시엔 2200원짜리 돈까스표를 사겠지만.. 2000원밖에 없었던 관계로,,
주인장 원래 백반 잘 안먹습니다 ;;;;... 반찬도 그닥이라.. 차라리 라면에 김밥먹는다는..)

혼자라면 걍 "라면에 김밥"을 먹겠지만 항상 같이 밥을 먹는 친구가 있기에.. 식당을 이용하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같이 밥을 먹는 친구녀석이 오늘 "중국어 암기시험" 이 늦게 끝나서 기다려도 안오고.
혼자 먹으려고 했더니.. 남은 "수업시간은 고작 25분정도 남았고. 자리에 사람들이 꽉 차있는데다가..
배식을 받는 곳에 줄이 너무 길더라구요..(하긴 점심때니까.,.)
라면에 김밥을 먹을 돈으로 이미 식권을 뽑아버렸으니.. 돈은 없고.."..

그리하야..

"일단 수업이 끝난후에 먹기로 할까?" 하고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수업이 끝날때 식당에 가면 시간이 시간인지라 꽤 한산하죠..

1시에 수업을 시작해서 3시 40분에 수업 끝...,.. 그후 고픈배를 부여잡고 식당으로 향한뒤...

"힘찬목소리로!!!"


"백반이요~" 하고 식당 영양사 누나 에게 주문했더니

"상큼한 목소리"로 "정중하게" 하시는 말씀.

"오늘 백반 품절인데요.. 식권 자판기에 붙여놨는데 못 보셨어요.?"



(...미리 뽑아놨으니 못본게 당연하지!!!)


"평소에는 애들이 잘 먹지도 않아서 남아도는 백반이

어째서 내가 먹을려고 할때 품절??

(반찬도 그닥 좋지도 않더만..)"


결론은.. 점심은.. "어쩔수 없이 금식".. 수중에 남은 돈은 딸랑 이거 이백원

오오..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아...............................

이렇다는걸 알려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훌쩍;;)

PS.. 배고파요!!!!!!!!! ㅠㅠ..

덧글

  • Atlantis 2008/04/07 17:21 #

    ㅜㅡ.... 눈물나는 사연이네요...
    힘내셔요!
  • GrayFlower 2008/04/07 17:52 #

    태그만 보고서 금식(종교적인 이유?)하셨나 싶었는데 아니시군요^^;; 지금은 뭐라도 챙겨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 우르 2008/04/07 18:19 #

    주여 어찌하여;;; 저도 요즘 만원의 행복 중입니다만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시는군요;;;
  • 공국진 2008/04/07 18:28 #

    하....하늘이시여어어어!!!
  • 코코볼 2008/04/07 19:28 #

    저도.... 오늘... 마지막 남은 4천원을 써버림.. 내일부터 어떻게 할지 막막..
  • 무념무상 2008/04/07 19:43 #

    저런..(...)

    저는 오늘 몸이 안좋아서 아침 점심 다 건너 뛰었습니다.(..)

    다행히 지갑에 2만원쯤 들어있기도 하고

    보급날이 얼마 안 남은지라..(응?)
  • 크르 2008/04/07 20:16 #

    .....오늘은 뭐가 낀 날일지도..
  • 2008/04/07 20: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arJ 2008/04/07 22:20 #

    정말 이건 안습...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슬픔의 날이셨군요;;;;
  • 레몬향가득 2008/04/08 00:31 #

    ……저도 요즘 돈 없어서 '요구르트에 초코파이'로 연명하고 다닌다는……llorz
  • V펭귄 2008/04/08 20:41 #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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