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vs LA 겔럭시.. 베컴은 아직 안죽었다. Calcio / Gif

에에.. 화제에 화제를 뿌려댔던 (?) 한 경기가 끝났네요.
뭐 어느정도 예상하셨겠지만 관련포스팅을 안하면.. 주인장이 아니겠죠..

짤막한 감상평.. 그리고 오늘있을 경기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전후반 90분
FC 서울 1 : 1 LA 갤럭시
( 고 든 )       (정조국PK)
승부차기
FC 서울 2 : 1 LA 갤럭시

예 LA와 서울의 경기는 FC 서울의 승부차기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LA겔럭시에서 눈에 띄였던 선수는.. 역시 "데이비드 베컴" 과 "루이즈" 였고..
FC서울에서 눈에 띄였던 선수는 인천UTD에서 이적해온 "데얀" 이었습니다..
그리고 PK에서 4번을 선방한 FC서울 김호준 골키퍼..!
선방이 참 쩔었습니다.. 수원 삼성의 이운재 골키퍼도 PK를 막는빈도가 높긴한데..
(물론 A매치로 보면) 게다가 아직 이십대 초반이니.. 잘만 된다면.. 앞으로 국가대표경기에서도
자주볼수 있을지도..?

솔직히 PK가 2:1의 득점이라면.. 참 왠지 부족해보이긴 하네요..

경기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시 베컴"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확한 킬패스에..
프리킥 정확도도 멘유 & 레알 시절 못지 않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운게 맨유에 왼발의 마술사 긱스와.. 오른발의 아트킥커 베컴.
최고의 조합처럼 느껴지긴 하네요.(역시 영감.. 보는눈은 있나봐..)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약간 짜증났던 점이 있었는데..
맨처음 눈에 띄인 "카메라 앵글".. 보통 세리에A나 EPL이나 라리가나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보면..
상당히 그라운드가 넒어보이고 덕택에 주변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잘 보인다는 특징이 있는데..
어제 우리나라가 중계해준건 확실히 유럽쪽보다 카메라 윅이 약간 떨어지는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경기의 재미가 상당히 반감되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경기내용 자체도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카메라때문에 더 짜증났던.)
그리고 2번째..
아무리 베컴때문에 하는경기라지만 "데이비드 베컴출전 " 이라는 꼬리표를 달다니.
솔직히 베컴이 언터쳐블이긴합니다만.. (스페인 스포츠 기자들 먹여살린것도 베컴이지만)
멘유 vs FC서울때는 저런거 하나 안달더니만..

그리고 베컴이 확실히 예술적인 프리킥을 길게 차고 고든이 캐치해서 넣었긴 합니다만.
저는 지금까지 중계에서도 득점자 옆에 어시스터 누구.. 라고 뜨는건 처음 봤습니다..
(박지성 경기에 떴던가..? 못봤던것 같은데..?)

중계진도 너무 베컴에 초점을 맞춰서 약간 경기에서 벗어난 해설이나 중계도 많이 한 느낌...

LA가 솔직히 "베컴"의 영입으로 패스윅이나 프리킥 스타일이 정확도 높게 바뀌긴 했습니다만.
베컴이 몇경기 못뛰고 부상을 당한데다..
팀자체가 강팀이 아니기때문에.. 그닥 순위가 높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게다가 치명적인 약점이라면.. 베컴의 패스나 프리킥을 제대로 캐치할만한 스트라이커나 공격수가
없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즉 멘유 & 레알 시절 베컴과 환상조합을 하던 "반니스텔루이"
같은 사람이 없다는거죠

FC서울 같은 경우 "데얀"을 빼고는 확실한 움직임을 못보여줬고.. 정조국도 아직 컨디션적인
난조를 보이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귀네슈 감독도 스타감독이고.. 루드 굴리트 감독이야..
이미 AC밀란의 오렌지3총사로 더욱 유명하니까 제외하더라도..
오렌지 삼총사(반바스턴, 레이카르트, 굴리트) 중에 감독으로 아직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건
굴리트 뿐이군요.. (바스턴 감독은 곧 아약스 감독이 될것 같고. 레이카르트 감독은 바르싸 감독.)

결론적으로는 베컴이 "아직 안죽었다" 라는걸 한국팬들에게 심어준 경기였달까요?
패스의 정확도 프리킥, 코너킥은 대부분 문전앞에 똑 떨어지거나.. 공격수에 연결되는 모습은..
한때 "프리킥 마술사"라고 불리던 그를 다시금 주목하게 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라면. 약간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지는듯한 인상..? 그정도..?
(하긴 젊은 나이는 아니죠..)

"훗.. 얼굴로도.. 축구로도 먹고 살수 있다고"

솔직히 베컴이 소속되어있는 미국 MSL은 우리에겐 관심 밖이긴 하지만서도..
미국에도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뛰고 있긴 합니다.. 베컴도 현재 뛰고 있고..
한때 라치오 네드베드와 함께 세리에를 뒤흔들었던 후안베론 같은 선수도 곧 미국리그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알려져있죠.. 미국리그는 전성기가 지난선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주급이 쎄기때문에"
몇년뛰는 리그의 인상을 가지고 있긴합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그다지 축구의 인기가 높진 않기때문에.
약간 변방취급을 당하는건 당연한거겠죠.
"그라운드의 작은 마녀 & 세계 5대 미드필더로 뽑혔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현 아르헨티나 리그 "에스투디안테스"소속)

그래서 베컴이 미국으로간다.라고 했을때. 그의 축구인생은 끝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고
"헐리우드에 영화찍으러가냐?" 라는 면박도 당했던걸 보면 그의 모습이 아직은
미국이라는 무대보다는 빅리그에 어울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테지만. 간간히 활약을 듣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솔직히는 다시 빅리그로 왔으면 좋겠지만..)

뭐 이렇다는걸 알려드리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PS..
"숙적들이 다시 맞부딛친다"..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유벤투스 FC" VS "AC 피오렌티나"
KBS n 3월 2일 PM 11:00 위성 생중계.

유벤투스 - 트레제게(부상), 네드베드(출장정지)
피오렌티나 - 아드리안 무투 (부상)

이탈리아 최대의 서포터를 가진 유벤투스가 서포터즈 본부를 유일하게 세우지 못한곳.
피오렌티나의 연고지인 "피렌체". 어떤때는 토리노 더비보다 더욱 치열한 그들의..
자존심의 싸움 일명 "로베르토 바지오" 더비!~
과연 승자는 누가 될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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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tlantis 2008/03/02 22:24 #

    정말 유럽의 중계방송을 보면 역동감이 있는데...
    우리나라 프로축구를 보면 뭔가 부족하더군요...
  • 무념무상 2008/03/02 23:07 #

    우리나라는 뭔가 좀...

    대충 하는 느낌이랄까 좀 어설프죠.


    그나저나 이거 축구 중계입니까

    배컴 잔치방송입니까.(..)
  • 2008/03/03 01: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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